아이 기침 소리가 멈추지 않아 밤잠 설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이 유행하는데요.
단순 감기와 비슷한 증상 때문에 놓치기 쉽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기침, 가래가 오래간다면?
항생제는 효과가 있을까요? 메타뉴모바이러스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 정확히 무엇일까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는 파라믹소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전 세계적으로 유아와 소아의 급성 호흡기 감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hMPV는 계절성을 보이며, 주로 겨울과 봄철에 유행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hM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hMPV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hMPV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직접적인 접촉이나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눈, 코, 입을 만지는 것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죠.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밀집된 환경에서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hMPV의 잠복기와 전염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hMPV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3~6일 정도입니다.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몇 주 동안 전염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두세요!
메타뉴모바이러스,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초기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합니다!
초기에는 콧물, 코막힘, 인후통, 마른기침 등 흔한 감기 증상을 보입니다.
미열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이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단순 감기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기침이 점점 심해지고 가래가 많아지며, 고열, 두통, 근육통, 오한,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영유아나 만성 질환자의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쌕쌕거림, 청색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기침, 가래가 오래간다면? 항생제, 효과 있을까요?
메타뉴모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므로, 세균 감염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바이러스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균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해열제, 진해거담제, 비충혈 완화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산소 치료나 기관지 확장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균성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메타뉴모바이러스,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까요?
개인위생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는 습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 씻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알코올 성분 60% 이상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침 예절, 잊지 않으셨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성 호흡기 질환이나 면역 저하 환자는 감염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생활 환경 관리도 중요해요!
주기적인 환기와 청소는 필수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이나 물건은 자주 소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생활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환기가 더욱 중요하며, 감염된 아이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등원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는 필수!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가래 배출을 돕고, 탈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38.5℃ 이상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호흡곤란, 쌕쌕거림, 청색증 등 호흡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 기침, 가래가 심해 수면이나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 탈수 증상(소변량 감소, 입술 건조, 눈물 감소)이 나타나는 경우
- 영유아, 노인,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소아의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증상, 병력, 신체 검사를 바탕으로 진단하며, 필요에 따라 흉부 X-ray, 혈액 검사, 바이러스 검사(PCR 검사 등)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흔한 질환이지만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정보와 적절한 관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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